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의 황보관(39) 수석코치가 마침내 사령탑에 올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오이타가 지난달 30일 사퇴한 요한 안토니우스 베르거 감독을 대신해 내년 시즌부터 황보관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고 구단 홈페이지(www.oita-trinita.co.jp)를 인용해 보도했다.
황보 신임 감독은 서울 태생으로 88년 K리그 유공(부천SK 전신)에 입단해 신인왕을 쥐었다.
89년부터 93년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황보 감독은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스페인전에서 대포알같은 '캐넌슛'으로 한국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95년 오이타에 입단한 황보 감독은 9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99년 오이타 코치와 한국청소년(U-20)대표팀 코치 등을 거쳤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이타 유스팀(U-18) 감독을 맡아온 황보 감독은 올해부터 수석코치로 활동해왔다.
황보 신임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내년 시즌 감독 요청을 받고 기쁜 마음이지만 책임감이 무겁다"며 "일왕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석코치로서의 마지막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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