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대통령 비자금 현금화" 수억 가로채

입력 2004-12-06 11:46:25

대구경찰청은 6일 재정경제부 직원을 사칭하며 전직 대통령 집권 당시 비자금으로 조성된 구권 화폐, 달러, 금괴를 현금화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장모(44·충남 홍성군)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송모(53·서울시 마포구)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장씨 등은 지난 8월 서울 모백화점 커피숍에서 권모(40·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씨에게 구권 화폐를 현물화하려면 창고주(구권화폐 보관자)에게 자금능력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속여 권씨로부터 3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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