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가 5개 고속도로 및 항구와 직결되는 우리나라 제일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고 경남·북 5개 도시 산업특화단지의 중심에 자리해 활발한 경제도시의 발판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이 같은 경제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대구에 물류 인프라 조성,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충, 영일 신항만 조기 건설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6일 발표한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영향'을 통해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는 경부·88·구마·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과 연결망을 구축하는 우리나라 제일의 고속도로 교통 요충지로 변모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또 포항의 철강단지, 경주의 차부품, 울산의 조선·자동차, 구미의 전기전자, 창원의 기계산업단지를 방사형으로 연결하는 중심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대구상의는 이 같은 도로망과 위치를 활용해 경남·북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대구 중심의 최대 첨단 테크노벨트 조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상의는 대구~포항 고속도로는 당장의 물류 시간 및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와 대구~영천~안강~포항 국도가 1시간40분∼2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40분 정도로 바뀌며 연간 2천6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대구~영천 상습 정체해소는 물론 국도 체증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부산항에 집중돼 있는 지역 수출품 수송로가 포항 쪽으로도 뚫릴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상의는 향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구는 국토 동남권의 경제중심지, 포항은 해양 전진기지로 역할을 분담하는 대구-경북 경제협력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의 물류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물류 가공산업 유치와 첨단물류단지 조성 등과 함께 컨테이너 야적장 설치, 대구공항의 국제노선 확충 등의 물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부산항의 물류를 포항으로 돌리기 위해 영일 신항만 조기 건설도 시급하다고 대구상의는 지적했다.
한편 대구상의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주 신라문화권, 해인사 등의 서부경남 관광권, 고령 가야문화권, 안동의 유교문화권,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경북내륙 관광권, 동해안 관광권 등을 연계, 대구를 거점 관광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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