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각 거리-허근찬의 '흰 종이 수염'

입력 2004-12-06 09:37:04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과정에는 하근찬씨의 '흰 종이 수염'이라는 문학작품이 등장한다.

1959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6·25 전쟁에 징용병으로 끌려갔다 한 팔을 잃고 돌아온 아버지가 그래도 아들의 학교 공부를 시키기 위해 흰 종이 수염을 단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극장 광고를 한다는 내용의 줄거리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전쟁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비참하고 황폐하게 만들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200자 원고지 4장 내외로 써 보자.

소설의 전문은 인터넷(http://cafe.naver.com/joliterature.cafe?iframe_url=/BoardRead.do%3Farticleid=576)을 통해서도 읽어볼 수 있다.

- 생각할거리

1. 아버지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나?

2. 아버지가 자랑스러웠을 때는 언제였나? 또 아버지에게 서운했던 적은 언제였는지 생각해 보자.

3. 장애를 가진 사람이 두렵거나 모자란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 신체 장애자와 나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어떤 점에서 같을까?

4. 내가 동길이라면 아버지를 놀려대는 아이들에 대해 어떻게 행동했을까?

5. 하근찬의 또 다른 대표작 '수난이대'를 읽어보자. 흰 종이 수염과 수난이대의 닮은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6. 뉴스를 보면 경제난으로 자살하는 일가족의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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