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라크에서 납치된 한국인은 총 5건 12명으로 이 중 1명이 살해되고 11명은 석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 등의 '이라크내 외국인 대상 인질납치 실태 및 평가' 자료에 따르면 살해된 1명은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씨이고 석방된 11명은 종교계 인사 7명, 언론기자 2명, 민간단체 직원 1명, 가나무역 직원 1명 등이다.
이라크에서 한국인 납치는 자체 신변보호 능력이 없는 민간인이 주요 타깃이 되었으며 지역별로는 팔루자 2건, 바그다드와 사마라 각 1건 등 중·북부에 집중됐으나 서희·제마부대 주둔지인 남부 나시리야에서도 1건이 발생했다.
국정원은 "김선일씨는 금전을 목적으로 민족저항세력이나 범죄집단에 계획적으로 납치되었다가 '유일신과 성전'에 인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11명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우발적으로 납치되었는데 종교계 인사·비정부기구(NGO) 직원은 의료·인도적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언론기자는 현지 유력인사의 도움으로 각각 석방됐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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