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일, 대구에 영남본부 개소

입력 2004-12-04 09:13:26

'해피트리'브랜드를 내세우며, 주택사업을 하고 있는 (주)신일이 3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유성빌딩 4층에 영남지역본부를 설치, 3일 개소식을 갖고 주택개발사업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신일 심상권(54) 회장은 주택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CEO답게 "누구보다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집을 짓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대구에서 주택사업을 해서 돈만 벌어가는 기업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지방분권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메이저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영남지역본부를 대구에 개설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 기업인으로 세금납부 등으로 향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사업을 하면서도 고향(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을 정도로 지방살리기에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있는 심 회장은 대구에서 처녀사업(상인역 해피트리)과 2차 사업(동호신도시 해피트리)을 성공할 수 있도록 해준 대구시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용창출 등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영남권사업본부를 대구에 두게됐다고 귀띔했다.

"대구에 주소를 둔 법인을 별도로 설립, 대구에서 공급하는 공영택지 등을 분양받아 적정가격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심 회장은 매주 2회씩 대구를 찾기 위해 본부내에 업무 공간까지 마련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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