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교발위 설립 5년째
명문학교 육성과 인구늘리기 등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군위군이 지난 1999년 설립한 (사)군위교육발전위원회가 설립 5년만인 11월 현재 22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인재양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군위교육발전위의 기금 조성에는 군민은 물론 출향인들까지 동참해 십시일반 모은 것이어서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1999년 인구늘리기 정책과 후진양성, 우수고교유치 등을 위해 (사)군위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영언 군위군수)를 설립했다.
지난달 29일 군위군 부계면 신화2리가 출신인 재일교포 김무남(78)씨가 고향의 교육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천만원을 군위군에 기탁했으며 이에 앞서 소보면 출신 재일교포 최태해(82)씨도 1천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군위군 효령면 성리가 고향인 김오현(54·경남 고성레미콘 대표)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1억원을 쾌척했다.
군위생활체육 축구팀을 비롯해 각 종친회, 동네 마을회관 준공식 등 각종 단체와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공동모금한 성금이 속속 교육발전기금으로 전달되는 등 올 한 해만도 7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군민과 출향인들이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기금은 11월 현재 22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군위발전위는 지난 5년 동안 역내 각 학교와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교운영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군위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 입학한 홍순남양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1억5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총 5억5천여만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각종 장학금과 학교운영지원 사업비로 지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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