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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신고 교사인 조병렬씨가 격월간 '수필과 비평' 제74호 신인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왕대밭에 왕대 나고'. "신인답지 않은 사색의 깊이와 문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씨는 "스스로와 자주 만날 수 있고, 무심코 바라보던 삼라만상과도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글쓰기의 행복감을 오래 간직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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