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댐·저수지 등 30여곳 비상수문 설치
경북도는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내년에 2천507억원을 집중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문경 경천댐, 경주 보문지 등을 비롯한 30여개 저수지의 비상수문 설치 등 홍수조절기능 보강사업을 내년에 벌인다.
또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면 단위 이하 농촌지역 자연마을의 농업·생활용수를 해결하기 위해 61억원을 투입, 36개 지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설치한 지 오래돼 재해에 취약한 노후 저수지와 흙수로 정비를 위해서도 300억원을 들여 시설개·보수사업을 벌인다.
경북도는 현재 추진중인 36곳의 대·중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도내 15만8천ha의 논 가운데 84%인 13만3천ha가 수리안전답이 돼 물 걱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 문경지사는 오는 20일쯤 문경시 농암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착공, 2014년 4월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370억8천5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총저수량 19억2천238만t의 저수지 1곳(제당길이 133m, 높이 38.1m)과 양수장 2곳, 이설도로 3곳(4천374m), 진입도로 2곳(1천919m), 용수로 9곳(3만4천35m) 규모다.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가은읍과 농암면 14개 마을 1천685 농가 653ha의 논이 안정적인 용수공급 혜택을 받아 연간 1천225t의 쌀이 증산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일 595㎥(급수인원 1천700명)의 생활용수 생산과 연간 38만㎥의 환경용수 확보 및 홍수조절로 인한 재해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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