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發光)곤충으로 환경지표생물로 알려진 반
딧불이(일명 개똥벌레)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특구가 조성될 전망이다.
경북 영양군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수비면 수하리 심천마을 일대에 '반딧불이
지역특구'를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초 정부에 특구지정 신청을 할 방침
이라고 30일 밝혔다.
영양군은 이 지역이 특구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2008년까지 총사업비 118억원을
투자해 약 30㏊ 크기의 부지에 통나무집과 온돌 초가집, 원두막, 음식 체험실, 방앗
간 등으로 꾸며진 반딧불이 체험관과 자연생태 관찰지구 및 경관 농업지구 등을 조
성할 예정이다.
또한 특구조성 부지 인근에 자리한 반딧불이 생태학교와 생태공원의 시설을 보
완해 이 일대를 청소년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 지역은 국내최고의 청정지대"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사업이 가능해 지역발전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구는 정부에서 재정이나 세제 등의 지원은 하지 않지만 각종 규제를
풀어줘 지역별로 특색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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