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 확장이 불가피함을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대구시는 이날 보도자료 형식의 답변서를 통해 "매립장 확장은 시의원과 주민대
표, 전문가 등이 모인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항"이라며 "2-3년
뒤면 포화상태에 이르는 만큼 255만 시민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침출수나 매립가스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수목공원을 만드는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지사업, 개발사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재리 주민 대표는 "대구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조만
간 주민 총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대표 안상달 씨는 "1개월여 전처럼 매립장 입구를 가로막고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1인 피켓 시위나 쓰레기 내용물 조
사, 환경단체 연대 투쟁 등을 통해 매립장 확장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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