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에서 유일하게 상수도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 가산면 일원에도 2008년부터 상수도가 공급된다.
칠곡군은 환경부로부터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비를 특별 지원받아 가산면 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산면 상수도 공급 사업에는 50억원(국비 40억원, 군비 10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가 완공되는 2008년부터 학상공업지구와 면 소재지인 천평리를 포함한 학상, 학하, 송학리 등 7개리 1천700여 가구 5천600여 주민들이 상수도 혜택을 보게 된다.
구미상수도를 하루 2천500t씩 공급받게 되는데, 이를 위해 군은 지난 6월 구미시와 상수도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구미시 구평동에서 상수관로 27.7㎞를 매설하여 가압펌프장 3개소와 배수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가산면 주민들은 그동안 지하수를 이용한 간이상수도를 공급받아 생활해 왔다.
특히 13만6천평 규모에 63개의 공장이 입주해 있는 학상공업지구는 용수부족으로 생산활동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칠곡군의 상수도 공급률은 70%다.
군은 상수도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공급률을 2008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가산면 일원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환경부에 가산면 일원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지구 지정을 꾸준하게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근 내년도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는 통보를 받아 사업이 확정됐다.
나머지 사업비는 3년에 걸쳐 계속 지원받는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착수될 예정이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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