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중앙초교의 음악 줄넘기팀인 '꿈돌이 시범단'이 최근 전국 대회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전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성주의 자랑'이 됐다.
4·5·6학년 24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 줄넘기팀은 지난 21일 전국에서 26개 초교팀이 참가한 제2회 전국 음악 줄넘기 창작 경연대회와 지난 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잇따라 1위를 거머쥐었다.
내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줄넘기선수권대회에 팀 전원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다.
이 때문에 군내 곳곳에는 중앙초교의 '승전보' 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년째 팀을 지도하고 있는 김동섭(43) 교사는 "믿고 따라준 학생들의 노력 못지않게 학부모와 학교, 체육시범학교로 지정해 준 경북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경비를 지원 약속한 성주군청과 경북도교육청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 학교 박해진 교감은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전교생이 매일 중간놀이 시간(20분)에 흥겨운 리듬에 맞춰 줄넘기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가족 줄넘기' 과제물을 부과해 체력 향상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며 줄넘기 예찬을 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신소현(5년)양은 "혼자 잘해서 되는게 아니고 친구들과 호흡이 맞아야 돼 협동심이 절로 생기고 집에서도 부모님과 같이 줄넘기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고 밝게 웃었다
학부모 허미회(37·여)씨는 "처음에는 학업을 이유로 4학년 된 딸이 줄넘기팀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으나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고 말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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