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는 29일 용돈 마련을 위해 학교 후배 등을 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로 김모(15·동구 입석동)군 등 가출청소년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지난 16일 오후 8시쯤 동구 지저동 모 PC방 앞길에서 학교 후배인 정모(14)군에게 전화해 '합의금이 필요하니 돈을 가져오라'며 불러낸 뒤 1만원을 뺏는 등 25차례에 걸쳐 64만원 상당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동구 검사동 ㅁ빌라 지하창고에서 술값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김모(13)군 등 3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김군은 지난 8월 9일 동구 입석동의 한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손모(16)군의 49cc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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