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이 "대구·포항은 풀 없는 산, 돌 없는 산이나 마찬가지"라며 개방형 R&D특구법의 새로운 논거를 제시해 주목된다.
강 의원은 26일 과기정위 법률안 심사에서 '연구개발특구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 제안설명을 통해 "특정 지역(대덕)은 30여년 동안 나무를 심어 가꾸어 왔기 때문에 여기에 울창한 숲을 만들자는 데는 아무도 이의가 없다"며 "단지 나무도, 풀도, 돌도 없는 산에도 그런 기회를 주자는 것이 저와 이 법을 발의한 의원들의 간곡한 취지"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개방형은) 다소 미흡한 정부안을 보완하여 오히려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하자는 성격을 지닌 것"이라며 "정부는 정부-국회의원 제출안을 절충해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게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연구소·기업· 대학 등 연구개발 주체들의 연구개발 역량과 상호협력 강화 △전략적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연구·생산의 기능적 조화 △연구 성과 사업화에 따른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 등 3가지 요소를 개방형 특구법 추진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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