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출신 의원 모임

입력 2004-11-26 12:15:16

25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대구출신 의원 모임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출범식 개최 및 연구소 분원 설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기됐다.

0…박종근(朴鍾根) 대구시당위원장은 "DGIST가 출범했지만 홍보 부족으로 출범식이 조촐하게 치러졌다"며 "성공 기원과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자는 차원에서 내년 1월 중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출범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금명간 오명 부총리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며 열린우리당 의원 및 관련 인사들의 참석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0…공기업 이전과 관련,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지역 정치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행정수도 건설이 무산된 충청권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부가 충청권에 100여개, 그 외 시·도에는 10여개 안팎으로 이전한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지역불균형 심화 정책"이라며 "대구·경북 공기업 유치 추진위를 구성해 대여 창구를 만들고 행동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봉(李海鳳) 의원은 "공기업 이전과는 별개로 연구소 분원 유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광주의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촉구해 한 연구기관의 분원을 설치했던 전례를 들어 대구 정치권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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