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부 이상징후 감지 안돼"
중국 외교부는 25일 일부에서 떠돌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설에 대한 질문에 "그 같은 보도를 접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4일 북한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 내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장 대변인은 "그런 내용의 보도를 보지 못했고 내용의 진위 여부도 알지 못한다"면서 "우다웨이 부부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그 같은 내용의 소문이나 보도는 모두 날조된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더 이상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24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아세안+3 정상회의' 참가를 앞두고 가진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의 정치적 상황은 안정돼 있으며, 경제도 발전하고 있다"면서 "북한 지도자들은 경제 개혁에 적극적이며 인민들의 생활 수준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정보에 밝은 베이징(北京)의 소식통들은 최근 들어 북한 내부권력 이상설이 자주 나돌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런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측이 북한의 움직임과 반응을 살피기 위해 역정보를 흘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장치웨 대변인은 차기 6자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6자회담과 실무그룹 회의 개최시기를 중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면서 연내 개최를 위해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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