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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 소리를 들은 지 오래된 농촌에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한가로이 다니는 풍경은 이젠 매우 낯설게만 느껴진다.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에서 유모차에 종손녀(3)를 태우고 길을 가던 조경희(83) 할머니는 "이 종손녀가 우리 마을에서는 유일한 아이"라며 자랑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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