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2006년 공동개최 요청…긍정 검토
2006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를 캄보디아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25일 "캄보디아 측이 2006년 엑스포 행사를 자국에서 공동 개최하자고 요청해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캄보디아 측이 최근 앙코르와트 지역에 50만㎡의 부지와 부대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으며 현재 추진위 구성에 합의한 상태다.
조직위는 UN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와트에서 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고 경주 이미지 상승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어 사업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동 개최안은 지난해 10월 세계무역센터본부 총회 기조연설차 이의근 도지사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받은 사항이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자체 개발한 3D 애니메이션 '천마의 꿈'의 수출 계약에 이어 보드게임 해외 판매도 추진 중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월과 10월 독일 에센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에 보드게임 '삼국이야기'를 출품한 것을 계기로 독일 하이델베르그사와 수출 계약을 하기로 구두 약속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독일 버전으로 게임 일부를 수정, 내년 2월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에 재출품한 뒤 정식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국이야기'는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이 벌이는 영토 싸움을 소재로한 게임으로 개발업체 게임엑스포에 의뢰, 8천만원을 들여 10개월간에 걸쳐 완성했으며 2003년 경주엑스포 때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국내 보드게임 첫 수출이라는 의미 외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삼국이야기' 수출을 계기로 국내 보드게임 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연 1조2천억원 규모인 독일 게임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보드게임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도 기대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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