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지정리사업 국비지원을 중단해 예산이 빈약한 시·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경시는 12월부터 농암면 지동지구 44ha 논을 대상으로 ha당 5천만원씩 20억5천만원을 들여 경지정리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올해 경지정리사업은 전체 사업비 중 30%인 6억1천500만원은 도비이고, 나머지 70%인 14억3천500만원은 시비로 국비 지원은 한푼도 없다는 것.
이는 농림부가 지난해부터 경지정리 등 농업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국비 지원은 줄이고, 농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한 직불제를 늘렸기 때문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체 논 면적 4천684ha 중 91.1%인 4천267ha의 경지정리사업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대단위 밭 경지정리사업 등은 자체 예산 확보가 힘들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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