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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관은 24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합판 수십개를 겹쳐 놓은 뒤 가운데를 파내고 고추 4.35t을 채워 넣는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24회에 걸쳐 시가 9억원 상당의 건고추 93t을 밀수입한 혐의로 전북 김제의 모 무역회사 대표 강모(60·전북 익산시)씨와 농산물판매상 조모(52·충남 논산시)씨를 구속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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