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조7천억 투입
강원·충북과 접경을 이루는 경북 북부권의 영주·문경·봉화·예천에 오는 2020년까지 총 4조7천180억원(국비 1조6천531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 고속도로와 철도,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을 대규모로 조성한다.
이는 경북과 강원·충북도의 공동 의뢰로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중부내륙 광역권 개발계획안(경북·강원·충북의 접경지 및 주변지역)'이다.
정부는 이 계획안을 내년 상반기 중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국토정책위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 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영주는 산악관광도시를 목표로 복합적 휴양·레저단지, 영주-단양-영월을 잇는 관광 및 유교문화권이 조성되고 제천·원주와 연결하는 남북개발축도 형성된다.
문경은 2개읍과 6개면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해서 내륙관광·휴양 도시를 목표로 온천관광지를 활성화하며 한방종합휴양단지,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읍지역과 일부 면이 대상인 예천에는 복합영농과 관광자원 중심의 자족적 생산도시가 조성되고, 향토성과 국제성이 조화된 문화관광자원 개발이 추진된다.
역시 일부 지역만 포함된 봉화에선 산림자원과 산악경관을 활용한 관광휴양도시를 목표로 특화산업의 육성 및 고부가가치 상품화가 전략이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문경에 2020년까지 신기공업단지, 영주엔 2008년까지 석재가공단지 및 정보산업 연구단지가 조성되며 문경과 예천·영주·봉화를 거치는 동서 5축 고속도로와 봉화와 영주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가 2010~2020년 건설된다.
철도사업 중에는 중부내륙선 신설이 문경과 음성·충주 등지를 대상으로 2010~2020년, 봉화와 영주 등의 영동선 복선전철화는 2015년 이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영주에 소백산 케이블카와 경비행장 및 경륜장, 예천에는 항공박물관을 2015년 이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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