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소재 현대적 표현
얼핏 민화를 떠올리게 되는 권정찬(경도대 디지털디자인과 교수)씨의 작품은 색채나 표현이 독특하다.
직접 제작한 붓과 물감을 사용하는 탓이다.
주걱, 빨래판, 도마 등 오래된 나무로 된 생활용품에다 십장생을 그려넣은 작가 특유의 오브제 작품들은 친근감마저 느끼게 한다.
이같은 민화풍 작품은 작가의 어린 시절 주변의 병풍, 민화 등을 무작정 따라 그렸던 경험과 무관치 않다.
12월9일까지 청도 각북의 갤러리 전에서 열리는 작품전에는 최근 달라진 작업들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채의 종이작업과 캔버스에다 석고 등을 바탕재로 바른 후 요철을 주고 채색을 하는 방식의 작품들이다.
그의 관심은 도자기 작품으로까지 넓어졌다.
25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 금호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도화작품전에서는 1년여간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산수, 인물, 화조 등 전통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표현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내년에는 국제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서 개인전을 10여차례나 열었고 내년에도 프랑스, 중국, 남아프리카 개인전 계획이 이미 잡혀있다.
"오로지 작품을 그리는 순간만이 행복해요. 개인전만도 30회가 넘지만 앞으로도 부지런히 작품 활동에 전념할 겁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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