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단기간에 끝내기

입력 2004-11-22 08:52:07

수능을 마쳤으니 이제는 대학별고사 준비를 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논술고사를 앞두고 논술고사 공부 단기간에 끝내기 공부방법을 정리해 본다.

▶ 두려워하지 말고 논술 공부를 시작하라.

시작만 하면 누구라도 잘 쓸 수 있는 글이 논술이다.

망설이고 있으면 그만큼 시간만 손해 보게 된다.

논술 공부는 '논술'이라는 글의 원리와 형식만 익히면 거의 다 한 것이다.

우선, 자기가 지망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구하여 그 대학에서 제시하는 해설을 참고하고 모범 예시문을 모방하는 글쓰기를 통하여 '논술'의 원리와 형식을 익히면 논술 공부 거의 다 한 셈이 된다.

▶ 읽기보다는 열심히 생각하고 부지런히 쓰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새 지식을 얻기 위해 읽기에 힘쓰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열심히 생각하라. 시사적 성격을 띠는 논제와 쟁점에 대한 자기 생각을 평소에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고 그에 대한 객관적 논거를 정리하여 두면 실전에서 도움이 된다.

그리고 부지런히 써야 한다.

논술쓰기 연습은 몇 편만 해 보면 누구라도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의 논술 실력을 확인하게 된다.

▶ 수험 논술쓰기를 연습하라.

수험 논술 쓰기를 위해서는 먼저, '자기만의 글'을 쓸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의 핵심은 전개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소재를 풍부하게 개발하여 창의력을 기르는 데 있다.

다음으로, 시험 날을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두고부터는 지망하려는 대학의 시험시간에 맞춰 글을 쓰는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끝으로, 지망대학의 논술시험에 적응해야 한다.

적어도 최근 3년 간 수시와 정시 기출 문제는 반드시 풀어보도록 하라.

▶ 하루 한편이상 집중하여 쓰고 첨삭지도를 받은 후 이를 반영하여 다시쓰기를 통하여 논술실력을 높여라.

글쓰기는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연습할 때 훨씬 빨리 실력이 향상된다.

하루에 한편 정도 시간 내에 침착하게 집중하여 쓰는 연습을 하자. 논술 실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첨삭지도를 받아야 한다.

첨삭지도 후에는 지적된 사항들에 유의하며 논술시험의 평가요소인 논리력과 창의력, 표현력, 판단의 건전성 등을 기준 삼아 한번 정도는 다시 고쳐 써보자.

▶ 최근의 논술시험 경향을 파악하여 대비하라.

대부분 학교에서 널리 알려진 동서고금의 고전을 제시문으로 내놓고 이를 최근의 시사문제와 연결시키는 방식을 통해 논제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최근 2~3년 동안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대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국한문 혼용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김남탁(범성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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