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향비 제막식 이모저모

입력 2004-11-20 11:47:17

19일 오후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몽향 최석채 선생 기념비와 사설비 제막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후배 언론인들과 각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언론계와 경제계, 학계 등 각계에서 보내온 많은 화환과 축전들로 축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특히 몽향 선생의 아들 최명원·장원씨가 나란히 참석, 인사말을 했으며 기념비 건립추진위원들과 대구·경북 각계 인사들의 손을 잡고 기념비 건립에 힘써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몽향 선생의 기념비와 사설비가 자리잡은 직지문화공원은 지난 3월 김천시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 일원의 환경보전과 시민들에게 휴식·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2만4천여평 면적에 총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곳으로 김천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특히 직지문화공원 위쪽 부지 1만8천여평에는 직지사와 김천시가 국내 처음으로 '불교역사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이날 제막된 몽향 선생의 기념비·사설비는 문화와 종교, 휴식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공원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아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많은 인사들은 "기념비의 규모가 크고 조형미가 뛰어나다"며 "국내 어떤 기념비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이구동성. 특히 몽향 선생의 올곧은 정신과 날카로운 지성미를 표현한 기념비와 주변의 부드러운 산세의 흐름이 잘 조화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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