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대테러·반부패 조치 강화

입력 2004-11-19 11:50:30

(산티아고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장관들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합동 각료회의를 갖고 부패 공무원에 대한 도피처 억제 및 도피 재산 환수를 위한 강력한 법 제정 등 ' 반부패 행동계획'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MANPADS) 수출 통제 등 대(對)테러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APEC 회원국들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은 각 회원국 사이의 경제발전과 이해관계 차이 등으로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 추진에 앞서 점진적인 타당성검토와 여건 조성 작업을 선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APEC 정상들은 오는 20, 21일 두 차례에 걸쳐 정상회의를 갖고 이들 내용을 승인한 뒤 21일 발표할 정상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19일 전했다.

정상들은 특히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척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을 정상선언문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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