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이 18일 시·도 통합을 위한 입법청원안을 제출한 데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임인배(林仁培) 경북도당위원장은 "내년초 지역 정치권과 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들로 20-30명규모의 시·도통합추진위를 구성한뒤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지역 의원들과 합세, 간담회나 강연등을 통해 시·도 통합을 위한 분위기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것.
임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중 국회에 입법청원안을 제출한뒤 관련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광주·전남 및 대전·충남지역과 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도당위원장으로서 시·도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뒤 "지역내 일부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으나 분위기만 조성되면 가세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종근(朴鍾根) 시당위원장은 "광주·전남의 통합움직임을 일단 지켜보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분위기만 조성되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시·도통합은 단순히 지역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하는 만큼 호남지역의 향배를 지켜보고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은 이곳 출신의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 소개로 여·야 의원 153명이 서명한 '시·도통합 입법청원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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