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자유 영웅' 몽향(夢鄕) 최석채(崔錫采·1917~1991) 선생의 기념비 및 사설비 제막식이 19일 오후 각계 인사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제막식에는 건립추진위원장인 정재완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 이의근 경북도지사, 조해녕 대구시장, 박팔용 김천시장, 김정국 김천시의회 의장, 김관용 구미시장, 김상훈 부산일보사 사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재완 사장은 기념사에서 "선생의 높은 정신과 큰 업적은 후배 언론인들과 우리 국민 모두의 긍지이자 자랑"이라며 "몽향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나가는 일은 우리의 몫이며, 이번 기념비와 사설비는 그 대장정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박팔용 김천시장은 "한국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몽향의 기념비와 사설비가 고향인 김천에 세워진 것은 그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자산"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몽향의 고귀한 정신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이어 몽향 선생의 맏아들인 최명원씨가 가족을 대표해 선친의 삶을 회고하고, 기념비 건립에 힘써준 대구·경북 각계 인사와 기관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막식 후 공원내 폭포 앞 광장에서는 제막 자축 다과회가 열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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