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전자우편 주소로 들어오는 스팸메일이 하루 400만 통에 이른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 판이 18일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MS 후원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분야 지도자 포럼에서 "아마도 게이츠 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팸메일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MS가 게이츠 회장 앞으로 전송돼오는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하고 회사의 한 부서가 관련 업무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실제로 게이츠 회장의 전용 컴퓨터에 도달하는 스팸메일은 극소수라고 발머는 말했다.
발머는 또 자신의 주소로도 역시 엄청나게 많은 스팸메일이 오고 있으나 MS의 여과망을 통과해 실제 자신의 컴퓨터까지 도달하는 것은 하루 10통 미만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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