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8일 "한국 대학은 지나친 투자로 인해 허덕이고 있으며 대학 구조조정은 시작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대 정원이 내년 3천2백명으로 줄지만 개인적으로는 2천5백 명만 뽑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미국의 상위 10개 대학 졸업생이 매년 1만명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속칭 '스카이(SKY)'에서만 1만5천명의 졸업생이 나온다"며"대학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장은 또 대학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학생 선발과 기초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소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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