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문제에 언급, "대량살상 무기 및 핵무기 개발을 발견해내고 이를 제거하는 것이 평화를 위해 긴요하다"며 다자채널을 통한 북핵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폭스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북핵문제의 경우, "유엔 등 다자채널을 통해 평화여건을 조성, 확고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스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망에 대해 "양국 정부간 위원회가 설치돼 무역·투자 관계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FTA 체결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긍정적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번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경제, 무역, 투자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 대통령은 내년 한인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맞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부문에서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무역, 투자 및 문화교류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 언론과는 처음으로 특별회견을 가진 폭스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승리, 제도혁명당(PRI) 71년 장기집권 체제를 무너뜨린 장본인으로, 과나후아토 주지사 시절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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