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독자적인 박대통령 기념사업추진 방안에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5주기 추도제, 14일에는 탄신 87주년 기념식을 주관하는 등 각종 추모활동을 펴오고 있는 구미 중수회(中樹·박대통령의 호) 신문기(54) 회장.
신 회장은 "김대중 정부가 약속하고 지원한 박대통령 기념사업 관련 예산(200억원)을 회수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서울에서 사업이 어려우면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생가가 있는 구미에 설립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현 정부는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경제적 위업을 계승 발전시키지는 못할망정 전 정부가 약속한 기념사업만이라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부지 2만3천580평을 문화시설지구로 지정했고, 52억원을 들여 1만7천500평의 부지를 사들인 데 이어 20억원을 추가로 투입, 나머지 부지 3천140평도 곧 매입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현재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의뢰해 역사보존사업, 추모기념사업, 주민문화공간사업 등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가 끝까지 지원금 환수조치 등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수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수회는 현재 박 대통령 출신지인 구미를 비롯해 문경, 대구, 서울 등 전국 20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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