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골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39.아르헨티나 벨레스)가 현역 은퇴무대에서 마지막으로 골넣는 솜씨를 과시했다.
지난 24년 간의 현역 시절 파라과이축구대표팀 골키퍼로 뒷문을 지키면서 프리킥과 페널티킥 때 '전담 키커'로 나서 무려 56골을 꽂아넣은 칠라베르트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소속 팀 벨레스와 남미 OB올스타 팀의 고별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남미 올스타 팀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사자머리'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를 비롯해 이반 사모라노(칠레), 엔조 프란체스콜리(우루과이) 등 왕년의 스타들이 뛰었고 칠라베르트와 닮은 꼴의 공격형 골키퍼 레네 이기타(콜롬비아)도 나와 그라운드에서 우정을 나눴다.
2002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칠라베르트는 월드컵 직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방출되고 파라과이축구협회와의 갈등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우루과이 페나롤에서 잠시 뛰다 작년 12월 은퇴를 발표했으나 올초 은퇴 의사를 철회하고 아르헨티나 1부리그팀 벨레스로 복귀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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