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윤세영 회장이 15일 방송위원회에 출석해 지상파방송 재허가 추천 심사와 관련해 앞으로 3년에 걸쳐 300억원을 헌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허가 당시 매년 세전 순이익의 15%를 장학기금 등으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최근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방송위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법적 허가조건은 아니었지만 공적 약속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미납액 51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추가로 내기로 했으며 방송위와 협의해 납부할 기관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12일 공표한 대로 앞으로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국민과 국회 앞에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다가 재허가 추천이 문제가 되자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태도는 용납돼선 안 된다"면서 SBS의 정치자금 제공 의혹 규명과 윤 회장 퇴진을 요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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