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3 엄마입니다.
아이가 많이 예민한 편이어서 요즈음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수능시험 전날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충고의 말씀 부탁합니다.
답: 해마다 많은 수험생들이 예비소집 이후 취침시간까지의 시간 관리가 어렵다고 합니다.
공부를 하려고 하니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 지 막연하고, 그냥 잠자코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불안해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상담자가 지금까지 많은 수험생에게 충고하여 탁월한 효과를 본 방법이니 수험생과 함께 읽으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비소집 하루 전날인 11월 15일 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지금까지 공부한 교과서나 참고서, 방송교재 중에서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책을 각 영역별로 한 권씩 골라 책상에 쌓아 둡니다.
그 다음날 11월16일은 늦어도 오후 4시전에 예비소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먼저 시험 당일날 가져갈 수험표와 필기구 등을 눈에 보이는 곳에 담아 두십시오.
그런 다음 자리에 앉아 어제 쌓아둔 책에서 언어영역부터 읽어 나갑니다.
이때 무엇을 새롭게 암기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한 과목도 다 보지 못합니다.
평소에 공부하며 중요하다고 표시를 해 둔 부분만을 가볍게 보며 빨리 책장을 넘기십시오. 각 과목을 이런 식으로 보면 서너 시간 만에 전 영역을 다 훑어볼 수 있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본 것 같지만 평소에 늘 보던 책이기 때문에 목차만 읽어도 실제로는 모든 내용이 떠오르고 각 단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전 과목을 보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이제 시험을 쳐도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한 번 정리했다는 생각을 가지면 잠도 쉽게 들고 푹 자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푹 잠을 자지 못했을 경우에는 하루 정도 잠을 못 자도 집중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십시오. 고사장에서는 1교시 시작 전에 난이도에 관계없이 문제풀이에만 몰두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적극적이고도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ihn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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