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의 시즌 티켓(1권에 20장)을 구입(약 1만3천권, 26만장)한 시민들은 13일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를 꼭 보러가야 한다.
이날 대구FC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04삼성하우젠 K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이 경기를 놓치면 사용하지 않은 시즌 티켓은 무용지물이 된다.
올 시즌 대구 홈경기로 예정된 18경기 중 17경기가 끝난 현재 대구FC 시즌 티켓을 구입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입장권은 5만장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구FC의 관중 현황에 따르면 전반기 6경기에는 9만354명이 입장, 1경기 평균 1만8천70명을 기록했다.
컵대회 6경기에는 4만1천326명이 입장, 1경기 평균 6천887명을, 후반기 5경기에는 9만354명이 입장, 1경기 평균 1만8천70명이 다녀갔다.
17경기 총 입장객수는 24만7천420명으로 1경기 평균 1만4천554명을 기록했다.
따라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대구FC의 입장권은 1만여장이 된다.
또 전체 입장객 가운데 '대구은행 시민초청의 날' 때 공짜 표로 입장한 3만여명과 경기장에서 표를 현장 구매한 관중(최소 1만명 이상)도 포함돼 있어 이들의 표만큼 시즌 티켓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후반기 2경기를 남긴 대구FC는 후반기 5위(승점15·4승3무3패), 전·후기 통산 8위(승점27·7승6무9패)를 달리고 있다.
대구FC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당초 목표했던 중위권 진출을 위해 이날 전남과 오는 20일 부천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전남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대구FC전에서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전남은 후반기 2위(승점 18), 전·후기 통산 3위(승점 33)에 올라 있다.
득점 랭킹 2위 대구FC 노나또(12골)가 득점 1위인 전남의 모따(14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이날 골을 추가해 다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지도 관심거리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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