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태어나서 무덤에 갈 때까지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사회입니다. 평생학습이란 모든 세대, 모든 분야에서, 어떤 내용으로든 진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과 중앙도서관에서 2004 대구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는 남정섭 중앙도서관장은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이 익혀온 평생학습의 성과들을 한눈에 보면서 앞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축제는 11일 꽃꽂이, 수공예, 서예, 분재 등을 전시하는 도서관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12일 독서행사와 다도시연 등 25개 체험 프로그램, 평생학습기관별 작품 전시, 어머니 합창과 스포츠 댄스 등 무대공연으로 이어진다. 12일 오후2시 개막식 후에는 탤런트 김수미씨가 특별강연을 하며 삼성야구단의 배영수 투수가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에 참여하는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남 관장은 "부모와 자녀, 노인과 청소년 누구든 관심거리가 있을 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며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 힘든 강좌나 교육의 결과물도 볼 수 있으므로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4개의 시설이 대구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돼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도서관, 학습마을, 문화회관, 대학 등으로 다양해졌다"며 "평생학습의 토대가 갖춰진 만큼 내년에는 더욱 많은 프로그램이 많은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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