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능일…교통사정 어떻게 되나?

입력 2004-11-11 11:11:28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며 버스 전용차로제가 해제된다. 또 시험장 전방 200m이내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되며, 택시의 부제도 해제된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박창대 과장은 "시내버스 운행간격을 줄이기 위해 76대의 예비차량을 동원해 학교 주변 노선으로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듣기· 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간, 오후 1시20분부터 20분 동안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하며 경적 사용도 금지된다. 비행기 이착륙도 듣기·말하기 평가 시간대를 피하도록 조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대구 46개,경북 59개 시험장에서 6만172명이 응시했으며, 전국적으로는 61만257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