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줄지어 열린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한걸음 다가갈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중소기업장관회의,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태총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등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가 내년에 줄을 잇는다.
APEC중소기업장관회의는 내년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9일 동안 인터불고 호텔 및 엑스코에서 21개국 2천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대구를 찾는 이 회의에서는 장관회의, 정보화고위급회의, 여성지도자네트워크 등의 세부행사가 열린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중소기업청 주최로 20개국 200개사가 참가, 우수혁신기술박람회, 해외우수기술설명회 등의 행사를 연다.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태총회는 내년 4월26일부터 29일까지 20개국 50개 도시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타이베이 시장, 자카르타 주지사, 필리핀 마가티 시장 등 9개 도시 시장의 참석이 확정된 상태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내년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26개국에서 7천여명이 참석해 학술회의, 전시회, 정책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 5개국 400개사가 참가하는 '국제모터사이클쇼', 15개국 250개사가 참가하는 '국제소방안전엑스포'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 두번째로 열린다.
배영철 대구시 투자통상과장은 "이들 행사는 대구시가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유치한 것"이라면서 "도시마케팅은 물론, 내·외국인들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 부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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