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관심을 불어넣는 운동인 1사(社) 1촌(村) 자매결연이 활기를 띠면서 관공서, 지역기업과 농촌 주민이 상생(相生)하는 공동체 문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1사 1촌 자매결연이란 기업 또는 공공기관과 농촌마을 간에 결연을 맺는 것으로 기업·기관들은 농촌일손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과 농산물 팔아주기, 기업의 제품 이용 및 각종 편의제공을, 농촌마을은 도시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결연기업의 상품 구매 등으로 상생의 길을 걷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김천시는 지난 9월부터 1사 1촌 자매결연 추진에 나서 태백전자(대표 최대원)와 조마면 신안리를 시작으로 (주)조광산업과 감천면 도평리, 정도정밀과 구성면 양각리, (주)해인주조와 대덕면 가례리, 구미 세원건설과 증산면 평촌리 등 5군데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태백전자 직원들은 지난달 조마면 신안리에서 마을 주민들의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해 주고 농촌일손돕기를 펴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김천시내 농협들도 자매결연 맺어주기에 나서 부산의 (주)파크랜드와 어모면 다남1리, 대구 대곡아파트단지와 대항면 덕전4리 등 4군데의 결연을 주선했으며 현재 지역 중소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10여군데의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다.
이성우 농협 김천시지부 차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상생의 운동이기 때문에 농촌도 도움만 받지 않고 도시인들에게 무언가 해 주기 위해 많은 것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김천지점은 오는 12일 구성면 금평1리 노인회관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는다.
이동희 지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이날 마을의 노후된 전기시설 등을 교체해주는 등 각종 봉사활동도 편다.
서석근 총무과장은 "한전 사회봉사단의 봉사활동 차원에서 펴는 운동으로 결연을 맺은 마을에 대해선 농촌일손돕기, 농산물 팔아주기, 전기와 관련한 각종 서비스 제공, 불우이웃돕기 등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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