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지역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0일 기획예산처 고위 관계자를 만나 "도시철도 3호선은 침체된 대구 건설경기를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수익성 논리에만 집착하지 말고 지역 균형발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주 의원은 또 "3호선은 기존 1, 2호선과의 연계를 통한 환승체계 구축으로 서민들의 이동 효율성을 확보하고 도심혼잡비용 감소와 환경오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대구시는 3호선 개통으로 '지하철 수송분담률' 제고는 물론, 칠곡~범물간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돼 승용차로 72분이 걸리던 거리가 3호선 개통으로 32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 6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3천608억원대의 연관산업 유발효과, 에너지 절감과 교통사고 및 교통혼잡 비용 감소로 인한 간접이익이 2011년부터 2045년까지 4조9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예산처는 "예비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도시 경쟁력 차원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사업은 1조1천276억원(국고 6천766억원)이 소요,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동 사이 총연장 23.5km의 '경량 전철'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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