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상래 경사에 대한 영결식이 9일 오전 10시 유족 및 동료 직원들의 숙연한 분위기 속에 남부경찰서 앞 마당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장으로 거행됐다.
고 김 경사는 지난 6일 낮 대구시 남구 이천동에서 빈집털이 연쇄방화 검문활동을 벌이던 중 용의자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영결식은 병원을 출발한 운구행렬이 오전 10시쯤 경찰서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단 조문객들은 고인의 넋과 뜻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으며 고인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이택순 치안비서관을 빈소인 영남대병원 영안실에 보내 김 경사의 유족에게 조의금을 전달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으며 허성관 행자부장관도 조문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숨진 김 경사에게 8일부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으며 유가족에게는 순직 보상금으로 유족보상금, 퇴직금 등 총 1억4천300여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최병고기자cbg@imaeil.com
사진:9일 빈집 절도 방화범을 검문하다 순직한 김상래경장의 영결식에서 세살 난 딸이 오렬하는 엄마를 달래고 있다.이채근기자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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