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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양경찰서는 9일 포항 신항에 정박 중 기름을 유출해 해양을 오염시킨 혐의로 중국 국적 화물선 리창호(1만5천525t)에 벌금 600만원을 부과했다.
해경에 따르면 리창호는 지난 2일 포항 신항 제7부두에서 연료공급을 하던 중 탱크 계측 착오로 벙커C유 10여ℓ가 넘치는 바람에 항만을 오염시켰다는 것.
올 들어 포항해경은 해양오염방지법을 위반한 선박 122척을 적발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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