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위원장 김영길)가 정부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9일 오전 9시부터 전국 230개 지부에서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
한다.
전공노 측은 "정부의 물리적인 봉쇄는 예상했던 사태이기 때문에 대비책을 마련
했다"며 "예정대로 9∼10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하고 15일 총파업 투쟁을 시작한
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전공노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와 찬반투표를 참가하는 전공노
조합원은 현행범으로 연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8일 서울 강북.영등포 지부 등 전공노 지부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
는 등 6일 이후 모두 10곳의 전공노 지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투표용지, 투표자
명단 등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은 9일 각 지부의 투표장에 경찰력을 보내 투표진행을 사전에 막는 다는 계
획이지만 전공노와 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는 투표장 참관단을 배치한다고 밝
혀 양측의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은 또 8일 오후 전공노 김영길 위원장과 안병순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
을 발부받아 총파업 투표가 시작되면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거에 나설 계획이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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