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IT 중심도시 육성 차세대 전자단지 설립"

입력 2004-11-05 14:21:30

진 정통부장관 구미 방문

경북 구미시가 정보통신(IT)의 중심도시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오는 2007년까지 IT산업 집적지인 경북 구미공단을 중심으로 IT(정보통신)생산 규모를 연간 380조원으로 늘리고 IT의 GDP 비중은 3천달러, IT 산업 관련 고용은 15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진 장관은 4일 구미센츄리 호텔에서 열린 'IT839 전략과 구미공단의 과제'라는 주제로 '구미D-포럼' 초청 강연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목표달성을 위해 관련법 제도정비와 경쟁체제 유지, 초기시장 창출, 투자자금 원활한 지원 등을 맡고 기업은 국내외 시장확대, 수출'고용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현재 정부로부터 혁신클러스터 지역으로 지정된 구미공단에 차세대 이동통신과 임베디드 S/W, 디지털 TV, 디지털콘덴츠 및 S/W솔루션,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등 향후 국가의 신성장 동력원인 대단위 첨단전자산업단지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특히 구미공단을 비롯한 전국의 전자산업단지 위주로 광대역 통합망(BcN), U-센서 네트워크,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v6) 등 3대 인프라 사업구축을 위해 1조2천억원, 민간 8천억원 등 총 2조원을 선도 투자할 계획이라 말했다. 진 장관은 이런 투자 계획이 이뤄질 경우 2010년에는 투자유발 67조원에 생산유발 111조원, 수출유발 508억불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 장관은 한국과 중국과의 IT기술 격차가 이동통신(CDMA단말기)기기와 네트워크(액세스망)의 경우는 현재 2~3년, 반도체(DRAM)는 6~8년, TFT-LCD는 3~4년 수준으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06년부터 이동통신 등 일부 분야에서 거의 동일 수준으로 추격 당할 것이라 경고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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