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직 연구논문, 저명한 국제학술지 게재

입력 2004-11-05 10:36:09

의사가 아닌 간호직 종사자의 연구논문이 이례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실린다. 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오향순(吳香順.45) 감염관리팀장(간호직)이제 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과학논문 인용색인(SCI)에 등재된 학술지인 'Scandin avian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12월호에 채택됐다.

의사가 아닌 간호직 종사자의 연구논문이 SCI 등재 국제 학술지에 채택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이어서 국제학계가 임상현장의 실무전문가로서 오 팀장의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논문 제목은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유행 발생의 위험요인과 원인적 연관성에대한 역학 연구'.

이 연구는 지난 2002년 혈액암 병동 입원환자의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발생의위험요인과 원인적 연관성을 규명한 것으로 서울대병원 진단검사 의학과와 감염내과의료진이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오 팀장의 연구논문을 채택한 학술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행되는 감염병에관한 전문 저널로 감염병, 면역학, 미생물학, 역학연구 등에 대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오 팀장은 또 미국의 감염관리 및 역학 전문가 자격(CBIC) 관리 기관과 미국 공인 시험기관인 AMP가 주관하는 감염관리와 역학 전문가 자격(CIC)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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