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공급량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설이 퍼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06 달러(4.1%) 하락한 48.8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국제유가가 배럴당 49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5주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OPEC의 10월중 석유생산량이 하루평균 3천61만 배럴로9월에 비해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미국내 석유생산도 늘어났다는 통계치에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동 평화협상의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현재 전세계의 석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250만배럴씩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분석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베네수엘라는 OPEC내 3대 석유생산국이자 대미 4대 석유수출국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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