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지역농업 육성시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04년 전국 자치단체 혁신공모우수사례로 선정돼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사례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12일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도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작목반 혁신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로 예천군은 98년 이후 농가소득증대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체예산의 30%가 넘는 560억원 상당을 매년 농업부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공무원들로 구성된 지역농산물 유통전담기구인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마케팅에 주력했고 차별화된 농가 기술교육과 군내 200여개 작목반에 대한 일제 현황조사를 실시해 유사, 영세 작목반을 통합했다.
이같은 작업은 생산성이 낮고 홍보 및 기술력, 유통정보력이 부족해 제값을 받지 못하던 구조적인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하는 동시에 확고한 소득기반을 마련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실례로 예천 풋고추 작목반의 경우 15개의 개별 작목반을 하나로 통합해 741농가로 구성된 '예천 풋고추연합회' 를 조직하고 산·학·연 협력으로 친환경농법과 신기술을 접목, 품질 차별화와 우수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 결과 서울 가락시장 풋고추 유통물량의 50% 이상을 점유했고 전국 청양풋고추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성장, 지난해 90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일본에 수출길을 여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함께 사양화 되던 양잠산업을 단순한 고치생산에서 벗어나 누에와 뽕잎 등으로 건강식품, 웰빙상품을 개발, 높은 부가가치를 남기는 고소득 작목으로 새롭게 변모 시켰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농업경영혁신은 농도 예천의 절박한 과제였다" 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생력 있고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갖춘 농촌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예천·정경구기자 jkgoo@im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