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 생산업체인 ㈜카프로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원료를 공급받는 효성, 코오롱 등 화학섬유업계가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4일 화섬업계에 따르면 나일론 생산업체인 효성과 코오롱은 카프로락탐의 재고가 2주일 뒤에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카프로락탐의 수입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프로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효성은 일본의 우베사로부터 카프로락탐을 수입하기로 했고 코오롱도 20%를 차지하는 수입 물량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 카프로락탐의 수입 가격이 t당 2천달러로 국내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며 "공장 가동에는 지장이 없지만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면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카프로 노조가 28일째 파업을 계속하자 회사측은 5일 직장폐쇄를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