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상주시의회 의원들이 단체 보조금 횡령 진정사건에 휘말리거나 공무원에게 폭행을 행사해 공무원노조의 집단반발을 사는 등 잇단 말썽을 일으켜 비난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상주시의회 한모(43) 의원은 총무위원회의 사벌면 경천대 관광지 조성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설명을 위해 참석했던 상주시청 관광개발계장 장모(46)씨를 한차례 폭행하고 서로 멱살잡이를 벌이는 등 물의를 일으켜 공무원 노조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는 이날 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의원이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상주시의회 의장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강구 △폭행한 시의원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노조원 결의대회를 3일 오전 10시 상주시의회 앞에서 열었다.
앞서 지난달 상주시의회 임모(44) 의원은 자신이 맡고 있는 단체의 보조금을 상주시에 신청하면서 허위로 문서를 꾸며 교통안전교사 교통비 지급과 영세민·장애인 가정 안전점검, 불량식품 추방 캠페인 등 명목으로 수백여만원을 지원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되는 바람에 진정사건에 휘말리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